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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전하는사람 vol.50] 내가 만드는 장학금, 나눔의 맥을 이어가는 장학금을 만들고 싶어요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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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양재단 작성일16-07-15 15:30 조회1,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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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장학금, 나눔의 맥을 이어가는 장학금을 만들고 싶어요.

김민호씨는 내내 들떠 있었다.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초초한 듯 시간을 확인한다. 소개팅이라도 하러가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니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정말 그것보다 더 떨려요. 어제 밤에 잠도 잘 못 잤다니까요

 

그러고 보니 틀린 말도 아니다. 오늘 그가 만날 청춘들이 여섯이나 된다. 2016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꿈꾸는 장학생선발면접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장학금을 출현한 그는 서류심사와 면접에 직접 참여했다. 오래도록 함께 걸을 동료를 찾는다 생각하니 면접을 보는 이나 심사하는 이 모두 설레긴 마찬가지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 법조인의 길을 갈 수 있는 동료를 찾고 있어요. 면접보는 친구들 모두 뛰어난 이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제가 바라는 건 뛰어남만은 아니에요. 이 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는 친구를 찾아요.”

 

이 장학금은 공짜가 아니다...

김민호씨는 2007년 처음 푸드스마일즈 우양를 만났다. 당시엔 그도 푸드스마일즈 장학생 중 한명이었다. 공부는 어렵고 생활도 힘들던 시절, 그는 푸드스마일즈 장학생이 되어 마음의 큰 짐을 하나 내려놓고 공부에 매진 할 수 있었다. 그는 학부를 마치고 로스쿨에 진학했다. 그리고 변호사가 되어 2016꿈꾸는 장학금을 출현했다. 장학생을 손수 선발하면서 그 시절 자신이 많이 떠오른다.

 

처음 면접을 보려고 와보니 같이 면접 보는 친구들이 다들 너무 뛰어나더라고요. 속으로 내가 떨어지겠구나 생각했어요.”

 

그해는 사회환원청년 장학생을 선발하던 첫해였다. 사회환원청년 장학생은 자신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며 살아갈지 이야기하고 그 것을 중심으로 선발되는 장학생이었다. 물론 민호씨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제가 선발되었던 사회환원 장학생의 취지도 그랬고 푸드스마일즈 우양의 모든 장학생들에게 이사장님이 꼭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이 장학금은 공짜가 아니다. 훗날 사회인이 되면 당신 주위에 분명 어렵게 공부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지금 이 장학금을 갚아라지금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때는 생경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뒤통수를 맡은 것 같았다. 장학금은 자신의 유능함을 인정받아 그 대가로 받는 것이라고 확신해왔다. 이사장의 짧은 이야기는 그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많은 학생들에게 교장선생님의 훈화처럼 지나갔을 이야기가 그의 가슴 깊숙한 곳에 남았다. 그 후로 그 꿈을 잊은 적이 없었다.  

 

 

푸드스마일즈 사회환원장학생 1기 김민호, 꿈꾸는 장학생 1기를 찾다...  

“29살에 30대의 인생목표에 대해 생각했어요. 그중 하나가 내가 출현하는 장학금을 만드는 일이었어요. 언제가 좋은 시기인지 고민하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바로 시작하자고 결정했어요.”

 

나눔은 결심이다. 돈의 많고 적음은 나눔의 시작에 정비례 하지 않는다. 김민호씨는 그걸 알고 있었다.

 

부자들이 더 많이 쉽게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나누는 일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더 많이 버는 일 그리고 자신을 위해 쓰는 일에 더 관심이 있지요. 나눔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 많은 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갈 테니까요.”

 

꿈꾸는 장학금은 그런 면에서 특별한 심사기준이 있다. 장학생이 나눔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법장학금이니 당연히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고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어야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찾았어요. 그리고 제가 처음 장학생이 되었을 때 생각했던 것처럼 내가 받은 도움을 나도 꼭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장학금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민호씨가 생각했던 이번 장학금의 이름 중에는 다단계 장학금이 있었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웃음이 나오는 이름이지만 이번 장학금을 통해 나눔의 맥이 이어져 가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알 수 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에서 장학금을 받은 제가 다시 누군가를 후원하는 장학금을 만들었고 제가 전하는 이 장학금을 받은 친구가 또 다른 이들을 위한 나눔의 일을 이어가고 이런 일이 수차례 반복되어 사회의 기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일을 한 마음으로 이어가 줄 친구를 찾는 것이 오늘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네요.”


 

곧 선발될 1꿈꾸는 장학생에게...  

최종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그에게 선발될 학생에게 미리 한마디 남겨 달라고 부탁했다.

안녕, 만나서 정말 반가워. 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건 네가 가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이야. 그러니 힘들어도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법조인이 되었으면 좋겠어. 남들처럼 청춘을 즐기며 살지 못하고 늘 공부에 묻혀 있느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을 거라는 걸 알아. 하지만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훗날 네가 법조인이 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돕는 일에 대한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단다. 앞으로 네가 가는 길을 기대하고 지켜볼게.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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